2023년 2월 9일 평생교육의 선두 주자 진형중고등학교는 종로구 창신아트홀(종로구민회관)에서 만학도들의 배움과 꿈의 종착역인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진형중고등학교은 올해로 16번째 만학도들의 졸업식을 맞이한다.

진형중고등학교 설립자인 이재식 이사장이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재현 기자)

올해 졸업식에서는 중학교 334명, 고등학교 366명이 행복한 졸업식을 만끽하였다. 특히 최고령 배화자님(만86세)이 대표로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하였으며, 다음 학기에 진학할 예정이어서 학교 관계자 및 동료 졸업생들로부터 축화와 눈물의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진형중고등학교 졸업식장 (사진제공=박재현 기자)

만학도들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4년째 참석하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하여, 졸업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므로 만학의 꿈을 이룬 졸업생들이 또다른 만학도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커다란 의미를 전달하였다고 하였다.

진형중고등학교 설립자인 이재식 이사장은 2006년 3월 개교 이래 현재까지 16년동안 만학도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끊이지 않고 제공하였으며 따라서 그는 평생교육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이재식 이사장은 9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졸업식에 참가하였다. 이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졸업생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수업을 빠지지 않고 참석함으로써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표현하면서 졸업생들이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설립자 이재식 이사장은 1968년 신설동에 검정고시 수도학원을 시작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하였으며, 성인문해교육은 현재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재식 이사장이 설립한 성암오삼교육공동체에는 남서울대학교, 검정고시 수도학원, 남서울평생교육원, 진형중고등학교, 수도어학학원, 성암문해연구소, 보람평생교육원 및 K-드림 간호학원 8개 교육기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50여년 이상 변함없이 평생교육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종로구 창신아트홀(종로구민회관)에서 졸업식에 참석한 만학도 학생들 (사진제공=박재현 기자)

새마을금고 종로숭인지점 황윤길 이사장이 만학도 졸업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재현 기자)

[서울=나우인터넷뉴스=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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