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능실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및 생활지원사 특강실시

고독사예방 및 생전정리노트 활용법 교육

김두년기자 승인 2023.05.02 17:30 의견 0

수원 능실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일규)은 지난 4월 25일 수원능실종합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활지원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품관리협회 김두년 협회장(법학박사, 유품정리사)을 초청하여 ‘고독사 예방과 생전정리노트 활용법’ 특강을 가겼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한 시간(3일)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하는데, 우리나라도 현재 1가구가 3가구중 1가구로 높고 2025년이면 노령인구 20%의 초고령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독사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고독사예방교육은 노인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고자 마련하였으며, 고독사 예방과 대책, 남은 사람이 해야 할 일, 자신이 준비해야 할 일(생전정리노트작성) 등으로 구성했다.

특강중인 어르신과 생활지원사(수원능실종합사회복지관제공)

교육이 끝나고 참석자들에게 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교육만족도가 80.3%에 달하여 교육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음에도 고독사예방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80.6%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기타 교육에 대한 개인의견으로는 고독사(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독사 관계는 사회나 자치단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울러 에비사회적기업인 ㈜천국양행에서 제공한 생전정리노트를 직접 작성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생전정리노트란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활동을 뜻하는 엔딩노트(ending note)를 말하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우리실정에 맞도록 자체제작한 것이다.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의 경우에도 미리 생전정리노트를 작성해 놓으면 이를 발견하는 사람이 사후처리가 수월하다. 자신의 죽음을 알려야 할 사람의 연락처, 자신의 사후처리를 부탁할 사람, 함께 하던 반려동물의 처리, 유품의 처리 등을 부탁할 수 있어서 자신도 안심할 수 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내 삶의 기억을 정리해보며 가까운 벗과 지인, 가족에게 전하는 말을 남겨보고 자신의 희망사항을 담은 생전정리노트를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작성한 생전정리노트, (주)천국양행) 제공

앞으로도 수원능실종합사회복지관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특강들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년 한국유품관리협회장은 이 번의 고독사예방 및 생전정리노트 활용법 특강을 계기로 기회가 된다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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