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디지털 학습 공간,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스마트 시니어 되기

- 장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개관
- 효율적인 디지털 교육의 중심, 실습과 체험을 통한 역량 강화, 사회적 연결감과 자신감 회복

배소영기자 승인 2024.03.07 15:41 | 최종 수정 2024.03.07 15:50 의견 0

서울시가 지난해 장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은평구의 서북센터와 영등포의 서남센터가 먼저 오픈되었다. 이 공간은 연중무휴로 디지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학습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서북센터의 경우 1일 이용자가 200명을 넘는 등 일상화된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에게 이러한 공간이 환영받고 있다. 인기있는 강좌의 경우 예약이 꽉 차서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디지털 교육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바리스타의 얼굴이 친근하다. (사진제공=배소영기자)

효율적인 디지털 교육의 중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은행 업무,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일상의 편리함을 증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한 공간에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어르신 사랑방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교육을 찾아보고 예약할 수 있다.(출처=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홈페이지)


실습과 체험을 통한 역량 강화
이곳은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용 키오스크, 무인 사진관, 로봇커피, 레이저 각인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공간이다. 또한, 스크린 파크골프, 증강 현실 운동기기, 스마트 런닝기구, 인공지능(AI) 바둑로봇 등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과 새로운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교육은 홈페이지에서 스케줄을 확인하고 예약이 가능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원할 경우 상담을 통해 수준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을 추천받고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1:1 상담을 신청하면 개설된 교육 외에 더 궁금한 점을 1:1로 질문하고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차근차근 설명하는 디지털동행플라자의 운영진의 친절함에 이 곳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자식보다 낫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처음에 입장조차 어려워하시던 분들이 이제는 척척 입실 인증과 퇴실 인증을 하며 첫 방문하는 지인에게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운영진의 소회에 이 공간의 중요함이 느껴진다.

교육을 기다리며 스마트기기 체험을 하는 어르신들 (사진제공=배소영기자)



사회적 연결감과 자신감 회복
서울시 관계자는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활용 역량을 키워 자신감과 사회성을 회복하게끔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학습 공간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 어르신들이 사회와 연결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총 6곳의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서울 전역의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배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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