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이웃에게 헌신한 구민 5명에 구민상 수여
제32회 중구 구민상, 지역사회에 훈훈함 미담 전파
백선하기자
승인
2022.11.08 10:05
의견
0
서울 중구, 이웃에 헌신한 구민 5명에 구민상 수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7일 오후 구청장실에서 5명의 중구민에게 구민상을 수여했다.
중구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제32회 중구 구민상 후보를 찾아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큰 9명의 주민을 추천받아 지난달 12일 구민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현오(봉사상) ▲김일태, 서해근(용감한 구민상) ▲조여진(모범 청소년상) ▲강인석(지역발전상) 등 5명을 선정했다.
최근 이태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시상식은 간소하게 진행했지만, 상을 받은 5명의 이야기가 지역사회에 훈훈함 미담을 전파했다.
주방장 경력을 바탕으로 황학동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이현오씨에게 봉사상이 돌아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저소득가구에 주 3회 밑반찬을 후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중구의 관광자원을 홍보 물품으로 제작해 지역 주민에게 나누는 등 중구 홍보 리더를 자처한 조여진 학생이 모범 청소년상을 받았다. 지역축제가 열리면 홍보 부스를 만들어 중구를 적극적으로 알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발전상의 주인공은 을지로동에 거주하는 강인석씨로 50여 년간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저소득가구 지원에 힘써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용감한 구민상은 이웃의 생명을 구한 김일태씨와 서해근씨에게 돌아갔다.
2004년부터 남산타운 아파트 경비원으로 성실하게 근무해온 김일태씨는 2022년 7월 순찰 중 아파트 주민이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서해근씨는 신당동 자율방범대원으로 12년째 밤늦은 시간 우범지역 순찰을 도맡고 있다. 2022년 8월 한 식당에서 손님이 쓰러진 것을 보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숨을 되찾아 주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오늘 수상하신 다섯 분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웃사랑을 헌신적으로 보여주셨다"며 "중구를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출처 : 서울중구청 보도자료
저작권자 ⓒ 나우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