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이충재위원장) 주최로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약자들을 대표해 활동하는 대표 단체들이 모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연대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단체로는 대한노인회, 한국플랫폼프리렌서노동공제회, 세계여성인권위원회, 한국소공인협회, 한국전통식품협회, 한국베트남경제문화협회, SAKA(한국선진문화체육연합), 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 한국자전거연합, 국제e스포츠진흥원, 한국연극배우협회, 한국힙합문화협회,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한국청소년화랑단연맹, 국제청소년복지문화원, 세계다문화외국인협회, 한국폭력예방범국민운동본부, 전국중소상인회원회 등 노인,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소상공인, 플랫폼노동자 등 각 분야의 단체들이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과의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날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 이충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화의 가속화와 기술발전, 산업구조의 재편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하면서 위기 너머의 새로운 질서와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약자와의 동행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보수와 진보 및 세대와 지역간의 갈등을 떠나 전국민이 통합을 이루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5인미만 사업장의 노동권보호를 위한 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드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하고 "약자와의 동행 연대협약식"이 노동권 보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계층에 대한 일자리 감소 등, 사회적 양극화 문제가 심화되는 등 복합 위기 상황에서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 나아가는 사회적인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연대협약식에서 "약자들이 행복한 세상" 사회연대 비전으로 1.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된 사회 2. 사회대전환 취약계층 보호 3.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네트워크 구축 4. 미래세대가 살맛나는 사회 5. 국민통합, 생활정치 6. 생애주기 노동운동 7. 공존공생 노사관계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연대협약문에 의하면, 협약단체들은 ▷사회적 약자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사회대전환 시대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앞장서며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공존공생의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국민통합과 정치선진화를 위해 사회적 실천을 확산하는 5가지 내용을 토대로, 계층, 산업, 세대를 대표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각 계의 단체들이 국민통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연대와 실천을 선언하고, 스스로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한국노총이 후원하였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내빈 축사를 통해서 "근대사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재건을 가능케 한 것은 현재의 노인세대들이고 이들은 1960~70년대 경제 개발을 위한 원조 및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파견된 광부, 간호요원들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 건설노동자였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에 선두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발전, 경제발전, 국위선양에 큰 공헌을 한 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하면서, 현재 정부에서 노인들에 대한 처우가 너무 박하여 노인빈곤율이 세계 최고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역설하였다. 따라서 "이들이 노인이 되어 사회적 약자가 된 지금 정부와 젊은 세대들은 노인들의 평온한 노후생활을 위해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협약을 체결한 단체들은 폐허의 터전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경제규모 10위권을 넘나드는 선직국의 반열에 올라서고, 이에 국내기업들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K-컬처에 전 세계가 열광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한민국의 영광 뒤에는 세계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OECD 최저 출산율, 최고 자살률이라는 차별이 구조화되고, 희망과 기회마저 봉쇄된 격차가 점차 심화되는 사회가 굳어지고 있으며, 이주민과 플랫폼노동자 등 기존 사회보호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진 취약계층들은 많이 있다. "이들에게는 삶에 희망이라는 밝은 빛조차 비춰주지 못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사회적 노력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약자를 최우선으로 살피고 보호해야 한다”고 연대협약식 취지를 설명하였다.
한국노총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은 외국인.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하여 2020년 9월 30일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충재)을 공식 출범하였다.
사회연대연맹은 운동노선으로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주의'를, 운동방향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동체운동 ▷생애주기 노동운동 ▷사회적 네트워크 노동조합 ▷공존공생 노사관계를 채택하였다.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에는 한국외국인노조, 한국무슬림노조, 다문화위원회, 한국자영업자노조 , 소공인위원회, 청년일자리창업위원회, 글로벌사회연대노조, 연금유니온, 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조, 미디어노조, 전북공행원노조 등이 참여하였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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