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현대 예술가 백남준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SeMA 백남준기념관'

백남준기념관은 현대 예술가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는 집이다.

강태연기자 승인 2024.01.08 11:53 | 최종 수정 2024.01.09 17:38 의견 0
백남준기념관 전경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다'라는 백남준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광화문 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미디어 아트속에서 우리는 예술가 백남준의
천재성과 선경지명을 느낄 수 있다.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백남준기념관’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다.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입구

기념관은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 년까지 성장기를 보낸 옛 집터 에 있던 오래된한옥 한 채 를 매입,
리모델링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3월에 개관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이 조성과 운영을 맡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기획을
맡은 백남준기념관은 서울시가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립되었다.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던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는 집이다.

백남준기념관은 백남준의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백남준의 생애를 따라가 보며 그의 말과 글, 사유를 통해 작가가 추구했던 예술의 뿌리를 탐구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백남준기념관의 개관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는 백남준의 기억과 상상의
여정을 따라가는 전시로서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백남준의 주요 기억을 테마로 엮은 열 편의 노트
2부-백남준의 플럭서스 시절을 중심으로 구성된 멀티스트린패널스테이션

3부는 백남준 생애의 시작과 끝을 연동하는 복합설치전이며 4부는 기념관 입구부터 중정과 실내 곳곳에 숨은그림찾기처럼 포진된 조형물들로, 백남준의 단상, 혹은
철학을 조형적으로 풀어낸 디오라마의 역할을 한다.

중정에 설치된 또 다른 조형물인 ‘웨이브’의 모습.

백남준기념관은 원본을 발굴하는 대신 가본을 재구성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아이러니를 기념관의 모티브로 삼아, 백남준을 매개로 과거를 새롭게 만들고, 현재를
만들며, 미래를 꿈꾸는 장소가 되고자 한다.

다양한 매체와 관점으로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고 재조명하는 백남준기념관은 미디어 아트 속 백남준의 의미를 재발견할 것이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강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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