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안에 청년 상인들이 모여 식당·카페·소품숍 등을 운영하는 청년몰과 폐극장을 개조해 만든 ‘S’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다고 하여, 들렸다가 건너편에 서울한방지흥센터 간판이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인 ‘서울약령시장’에 대형 한옥으로 지어진 한방문화복합공간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있다. 전통 한의학을 널리 알리는 한방 복합문화시설로,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방체험을 하기 전에 1층에 ‘한의약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의서, 의약 기기, 근 현대 한의학 자료 등 유물 1,050여 점과 식물성, 광물성, 동물성 등 350여 종의 약재가 전시되어 있었고, 종류가 너무 다양했고, 체질에 맞는 음식도 알아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으며, 화면 속 기체조를 따라 해보는 체험도 볼 수 있었다.
1층 야외에는 넓은 잔디마당과 한방카페가 있어서 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기도 했다..
쌍화차, 십전대보차, 대추자 등 체질에 맞는 다양한 한방차와 약선 연잎밥 정식, 호박죽, 한과, 떡 등 건강한 전통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야외 마루에 약초 족욕장이 있어 1층에서 표를 구매하여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가면 약초를 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물하는 힐링의 공간인 족욕이 준비되어 있다. 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3층에는 보제원에 들어가면 아로마 향기가 나면서, 온열안마매트에서 15분정도 편안하게 눈을 붙일 수 있거나, 손·발 팩을 하고 지압 마사지 기계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 시민(신분증 지참)이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약초족욕체험’과 ‘보제원 한방체험’은 체험시간(1일 6회)이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약선음식체험과 한방공작소(한방족욕솔트부터 인진쑥 입욕제까지), 전통의상체험까지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아이들 손잡고, 경동시장과 한방진흥센터에서 건강도 챙기시고, 먹거리도 즐기셨으면 합니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길성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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