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대 개막

필리핀 가사관리사 입국

황경숙기자 승인 2024.08.16 13:42 의견 0

출처 : 서울시 보도자료 제공 사진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가사관리사의 공급이 줄어들고, 육아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4주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9월3일부터 6개월 동안 서비스를 신청한 서울시내 일반가정에서 아동 돌봄과 가사 관련서비스를 하게 된다.

출처 : 서울시 보도자료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 교육을 받고 정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들은 유창한 영어실력과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신원검증을 거쳤으며 한국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무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인권침해의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아동돌봄과 동거가족을 위해 가벼운 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아동돌봄과 가정내 모든 가사노동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신청가정에서 가정의 상황에 맞게 아동돌봄과 가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계약서 작성시 업무범위와 세부 내역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12세 이하의 자녀, 임산부가 있는 서울시민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1일 4시간 근무 시 월 119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황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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