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호문화도시 및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박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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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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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신영철 관장)은 안산환경재단(홍희관 대표이사)과 함께 지난 21일(목)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6명의 지정토론자, 관계자, 안산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문화도시 및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상호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상호문화가치를 실천하고 모두 누리는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해 중도입국 청소년, 외국인 가정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언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해 온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의 경험과 도전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토론회는 안산시평생학습관 신영철 관장의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의 경험과 과제’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안산환경재단 송창식 지속가능정책실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태희 도의원, 안산시의회 황은화 시의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홍정주 장학사, 동명블루밍어린이집 김민정 원장,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 최연화 대표 등 6명의 전문가들이 상호문화도시 및 평생학습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한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를 위한 경기도일자리정책마켓 사업이 올해로 종료되지만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끔 안산시에서 예산을 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조례 제정 등 다문화학습관리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측면을 안산시에서 선도적으로 시범을 보이면 경기도, 대한민국까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은화 시의원은 “안산시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 조례, 다문화 아동·청소년 이중 언어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외국인주민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등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문화학습관리사가 꼭 필요하지만 그만큼 공신력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자격 취득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유관 기관과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정주 장학사는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생의 유형과 성장에 맞춘 상호문화 교육을 진행 중이고 대표적인 예로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이음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이음 한국어 교실에서 안산시 다문화학습관리사가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지도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꼭 필요한 존재임은 확실하지만, 단기적 교육이 아닌 장기적인 교육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격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서 다문화 학생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 신뢰받는 다문화학습관리사로서 인정받기 위한 역량과 자격을 갖추는데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재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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