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손해림기자)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담도담’에서 이름을 따왔다. 2014년 종로구 최초의 한옥 도서관으로 개관한 이곳은 지역 주민의 정서적 휴식과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서고 (사진제공=손해림기자)


도서관은 약 33평 규모로, 유아방과 서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장서 중 20% 이상이 전통문화와 관련된 어린이 도서로 채워져 있으며, 한옥 특유의 구조를 살린 따뜻한 공간 배치가 특징이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전시물 (사진제공=손해림기자)


현재 운영 중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옥 서향 민화로 물들다」, <까치와 호랑이> 노리개 만들기, 김보람 시인의 특강 ‘시로 여는 즐거운 오후’, 손뜨개 책갈피 만들기, 가을 독서 행사, ‘종로책크인’ 등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전통문화, 예술, 문학을 융합한 평생학습 활동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 내부 (사진제공=손해림기자)


도서관 내부는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특히 한옥의 마루와 창문을 활용한 열람 공간은 이용자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외부에는 작은 텃밭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한 생활원예 및 먹거리 관련 체험 프로그램 확대가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학습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도담도담 한옥도서관은 전통의 미학과 현대의 학습 기능이 결합된 공공문화시설로, 종로구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손해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