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한 해를 따듯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Winter Concert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열렸다.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모아앙상블은 겨울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한 해의 끝, 음악으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MoA 모아앙상블은 Melody of All의 약자로 "모두의 멜로디"라는 의미와 "모으다"라는 이름의 이중적 의미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앙상블로 피아노 천필우, 플루트 황예진, 바이올린 이예솔, 첼로 김세림으로 구성된 독특한 4중주 편성으로 각 악기의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영화음악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 시간 동안 아버지를 위한 추모곡인 Graceful ghost를 시작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리베르탱고, 브람스의 인터메조, 파헬벨의 캐논,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드뷔쉬의 달빛, 호두까이 인형 중 꽃의 왈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 중 백조 등 유명한 클래식 9곡과 크리스마스를 위한 앵콜곡인 캐롤로 마무리되었다.


클래식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주자의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듣는 모든 이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한 해의 끝을 따듯한 음악으로 채울 수 있었다.

<나우인터넷뉴스 김민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