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한승호)은 2023년 2월 2일 어르신복지관 2층 함께 나눔터에서 한국유품관리협회 김두년 협회장(법학박사, 유품정리사)을 강사로 초빙하여 금년도 고독사예방 및 생전정리교육을 실시하였다.
정부는 2021.4월 고독사예방법을 제정하고 대국민 고독사에방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2022년 12월 처음으로 고독사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2021년 한 해동안에만 3,378명이 고독사 하였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하는데, 우리나라도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현재 3가구중 1가구가 1인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독사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고독사의 원인으로는 공통적으로 1인가구가 많고, 혼자서 숙식을 해결하며, 쓰레기에 술병이 많이 나오며,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고장난 가전제품이나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는 등 사회와 단절된 채로 살아가며, 쓰레기속에 파묻혀서 자기방임(Self Neglect)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고독사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지원사님 들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하면서,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수시로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말 동무와 멘토가 되어 주어, 어르신 들과 가까이서 가족처럼 소통역할을 해주는 것이 고독사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생전정리노트 작성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생전정리노트는 예비사회적기업인 ㈜천국양행에서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서 어르신들이 생전에 자신의 희망사항인 연명의료중단, 자서전(약식), 사후연락처, 장수사진, 장례계획, 유품정리, 사후처리사무 위임 등을 유언서처럼 미리 작성해 둘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생전정리노트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사후에라도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사후처리를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고 남은 여생을 정리하는 생활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어서 어르신들이 미리 미리 준비해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강의를 마친 생활지원사들은 강의내용 중 고독사의 원인과 대책, 특히 생활지원사의 역할에 대하여 공감하였으며 생전정리노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두년 한국유품관리협회장은 일본에서 유품정리사 인정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유품정리와 고독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일본의 관련 서적을 여러권 번역하였다. 이 번의 고독사예방교육은 고독사예방을 위한 대국민 교육의 일환으로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김두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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