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실버대학(주최)과 성북구청(주관)은 지난 4월 13일(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실버대학 야외마당에서 **‘2025 봄맞이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북실버대학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준비된 지역 나눔 행사로, 다양한 중고 물품과 수제 먹거리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뜻깊은 취지로 진행됐다.
바자회에서는 남녀 의류, 신발, 잡화, 소형 의료기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중고 물품과 함께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단호박 식혜, 해물파전, 녹두전, 각종 김치류, 된장과 고추장 등이 판매돼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었다. 어르신들은 특유의 따뜻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바자회 분위기를 한껏 밝게 만들며 현장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어르신들과의 정을 나눴다. 지역주민 A씨는 “호박식혜는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고, 녹두전은 일주일 전부터 정성껏 준비하셨다고 들었다”며 어르신들의 정성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세대 간의 따뜻한 교류와 공감이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어르신들의 삶과 손길이 깃든 물건과 음식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정서적 유대감을 선사했다.
성북실버대학 유근형 학장은 “어르신들께서 준비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셨고, 그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아름다운 선순환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인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하행사로 아랑고고장구, 숟가락리듬난타, 댄스경연 등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행사 참여자들에게 봄날의 웃음을 선사하였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이윤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