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박물관의 '성곡헌' 건물 (사진제공=박경현 기자)
국민대학교 명원박물관은 기존 성곡도서관 5층 박물관과 명원민속관이 통합되어 2022년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전시동과 교육동, 한옥 공간인 명원다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 문화, 민속, 공예, 서화, 고문서 등 다양한 주제를 상설전시와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정기적으로 운영되어 평생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기관이다.
명원박물관 기획전 '배웅-작별의 시간' (사진제공=박경현 기자)
이러한 명원박물관이 10월 한 달간 기획전 「배웅-작별의 시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별과 작별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현대적 설치 예술과 전통 유물의 결합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이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감정과 시대를 함께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전시 공간은 한옥 건물과 현대적 전시 동선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고문서, 목가구, 공예품과 같은 전통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느끼고, 설치 작품을 통해 현재의 감정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은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동시에 문화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명원박물관 기획전 '배웅-작별의 시간'의 설치미술 중 일부 (사진제공=박경현 기자)
명원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전통과 현대, 역사와 감정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습적 경험과 문화적 몰입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선선한 날씨, 명원박물관에 방문하여 유물과 설치 예술이 만들어내는 감동과 몰입의 시간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나우인터넷뉴스=박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