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시장 마을 장터로 놀러 가요

가족 단위로 놀러 가기 좋은 곳
정릉천을 따라 열리는 정릉시장 개울장

문아영기자 승인 2024.05.21 13:56 의견 0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릉시장은 2010년에 개장하였다. 이는 골목형 전통시장에 해당한다. 한옥과 현대식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는 약 115개의 가게로 이루어져 있다.

시장 중앙에는 정릉천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고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는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휴식을 마련해주며 가족 단위로 둘러보기 좋다. 식당도 많아서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객이 많다. 골목이 예뻐서 영화 <건축학개론>에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 장보기 동네 시장을 활용하여 정릉시장 먹거리 장보기가 가능하다.

정릉시장 입구 (사진 제공: 문아영 기자)


정릉시장에서는 연 8회 정도 개울장이 열린다. 정릉시장 내 주민참여마당과 산책로 근처에서 열리며, 근처 주민과 상인, 대학이 함께 한다는 의의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책 놀이나 전통 놀이, 공예 체험이 이루어지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미리 신청한 주민은 판매자로 참여하여 플리마켓을 진행하고, 수공예품이나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주민참여마당 데크에서는 정릉시장의 상인들이 민속 과자, 계란, 정육 등을 좋은 가격에 판매한다. 근처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버스킹과 주민들의 노래자랑을 진행하기도 하고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소식을 알리며 캠페인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했다. 정릉시장의 경기를 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연대감이 생겨 지역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시장 소상공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정릉시장에서는 정릉 버들잎 축제도 열린다. 정릉시장 내 주민 참여 마당과 정릉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릉 버들잎 축제는 태조 이성계와 선덕 왕후의 운명적인 만남인 버들잎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릉을 알리고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된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2023년에 처음으로 개최했다. 무대에서는 댄스 공연이나 색소폰 앙상블, 뮤지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의 성악, 관악 등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버들잎 축제의 꽃인 어가 행령은 전통 복장을 입은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정릉에서 출발해서 주민 참여 마당까지 이동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2024년에는 정릉시장 개울장이 5월 18일(5월 11일에서 연기), 6월 8일, 7월 13일, 8월 24일, 9월 21일, 10월 12일, 11월 9일에 열린다. 올해 개울장도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울장 전단지 (사진 제공: 같이가치 정릉시장협동조합 블로그)

주소: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11길 23

<서울=나우인터넷뉴스=문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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