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국민대학교에 숨겨진 명소 '명원박물관'
- 국민대학교 캠퍼스 내 자리잡아,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지 보전
김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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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0:59 | 최종 수정 2024.11.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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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명원박물관, 전통문화와 현대를 잇는 다리
국민대학교 캠퍼스 내 자리한 명원박물관은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존하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원박물관은 기존 성곡도서관 5층에 있던 박물관과 우리나라 차 문화 보급에 힘써 온 명원민속관을 통합하여 2022년 새롭게 거듭났다. 명원박물관은 전시동과 교육동, 명원다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동에는 회의실과 한옥강의실, 한옥전시실이, 교육동에는 기획전시실, 명원강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정원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는 ‘티가든카페’를 갖추고 있다.
고즈넉한 정원의 경치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는 사람이 늘 북적인다. 명원다헌은 명원 김미희선생님께서 이전 설치한 한규설고택을 의미하며 그 곁에 자리한 전시동은 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의 형태로 건축하였다.
명원茗園이라는 이름, 차의 뜰
명원박물관의 명원은 바로 김미희 선생님의 아호에서 비롯되었다. 명원박물관은 차(tea)와 역사가 결합된 공간으로, 동양의 차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의 가장 안쪽에는 차와 관련된 유물을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법에 따라 배치하여 유구했던 우리나라 차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총 다섯개의 뜰로 전시되어 있는데, 첫번째 뜰에는 국민대학교가 선도한 차문화교육의 역사와 차를 향유했던 민족의 역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뜰에서는 국민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인류의 기술 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고고학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세번째 뜰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미술관적 전시 연출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네번째 뜰에서는 국민대학교 육영이념인 인본주의와 문화주의적 관점에서 조선의 문인이 추구한 삶과 문화를 미술품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마지막 뜰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설촌가고문서(雪村家古文書)’를 연구하여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쌀쌀해진 날씨, 명원박물관에 방문해 그윽한 차향이 느껴지는 정원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담아 가는선 어떨까?
<서울=나우인터넷뉴스=김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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