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목),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에서 진행된 「중장년의 행복한 제3의 인생을 위한 생활 활력 교육」의 마지막 6차시 프로그램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번 교육은 중장년 남성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자아 존중감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과정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취미 기술 습득과 문화 활동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마(馬)실 라운지' (사진제공=최은주 기자)

이날 수업의 주제는 ‘내 손으로 드립커피 만들기’. 드립커피의 역사와 기구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해, 직접 원두를 갈고 물을 붓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약 20여 명의 중장년 학습자들은 서로의 커피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고, 강사와 실습 보조자에게 갓 내린 커피를 건네며 정을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드립커피 수업 일부 모습 (사진제공=최은주 기자)



참여자들은 처음 도전하는 드립커피에 큰 흥미를 보였으며, “집에 가서도 직접 내려 먹어봐야겠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드립 주전자와 필터 세트를 정성스레 챙기는 모습에서 새로운 취미를 향한 기대감과 즐거움이 가득 묻어났다.

내 손으로 드립 커피 만들기 (사진제공=최은주 기자)


수료식에서는 지난 차시 동안 성실히 참여해준 어르신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되었으며, 교육에 참여한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제3의 인생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앞으로도 종로지사와 코스모 평생교육원은 중장년층이 사회와 계속 연결되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 향처럼 따뜻했던 이번 교육은 참여 어르신들의 마음에 또 한 번의 활력을 선물해주었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최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