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평생교육원(종로구)은 10월 23일(목) 한국마사회 종로지점 1층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내손으로 만드는 생활용품’을 진행하였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총 2시간으로 구성되었으며, 1교시에는 ‘양말목 공예’, 2교시에는 ‘비누꽃바구니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사진제공=조은서 기자)

1교시 ‘양말목 공예’ 시간에는 양말목으로 컵받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양말목은 양말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조각으로, 이를 재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으로 만드는 데 취지가 있다. 강사가 영상을 통하여 컵받침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었고, 이후 바로 실습이 진행되었다.

양말목 공예를 하는 어르신들(사진제공=조은서 기자)

초반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많았으나, 강사와 보조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모든 어른신들이 끝까지 컵받침을 만들어냈다. 다양한 색의 양말목으로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컵받침을 다같이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에는 "집에서 더 해보고 싶다"며 추가로 양말목을 받기도 하였다.

2교시 ‘비누꽃바구니 만들기’ 시간에는 실습에 앞서 1월부터 12월까지 꽃말을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학습자들은 자신이 태어난 달의 꽃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비누꽃을 바구니에 꽂아 꽃바구니를 직접 만들어보았다.

비누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어르신들(사진제공=조은서 기자)

각자 원하는 위치에 따라 꽃바구니를 만들고, 향을 직접 맡아보기까지 하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실습이 끝난 후 각자 만든 꽃바구니를 들어 자랑하기도 하였다.

만든 꽃바구니를 자랑하는 모습(사진제공=조은서 기자)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고 웃음을 나누는 따뜻한 배움의 장이 되었다. 코스모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일상 속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조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