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구리광장 홍보물 (사진=인창도서관 홈페이지)


[구리] 독서의 계절 가을,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야외 문화 행사가 구리 시민들을 찾아왔다. 구리시 인창도서관은 지난 9월 27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구리광장에서 야외 독서문화 행사인 ‘책 읽는 구리광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배소연 기자)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북부시군 찾아가는 경기야외도서관’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사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장 전체가 '열린 도서관'... 책과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

행사가 열린 구리광장 중앙에는 '책 읽는 가을'을 주제로 한 ‘독서힐링존’이 조성되었다. 이 공간은 추천 도서와 함께 빈백, 캠핑 의자 등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방문객들이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 역할을 했다. 마치 공원에 피크닉을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책을 읽으며 소통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독서힐링존 책 봐,구니 (사진=배소연 기자)

독서힐링존 양옆으로는 책, 과학, 예술이 융합된 다채로운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자개 반지 만들기 체험(사진=배소연 기자)

독서 & 다문화 체험존: '수달 목걸이 동화구연', '커피박 마그넷 만들기', '자개 반지 만들기' 등 5개의 체험 부스는 책과 연계된 창의적인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일본 전통의상 및 놀이' 등 다문화 체험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창천문대존 (사진=배소연 기자)

메이커 & 과학 체험존: '비밀번호 자물쇠 제작', '로봇팔 체험', '멜로디 드롭' 등 5개의 메이커 체험 부스는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광장 한편에는 '인창천문대존'이 마련되어, 낮에도 관측이 가능한 태양과 낮달 등을 직접 관찰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했다.

원화 전시 (사진=배소연 기자)

특별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잡지교환전, 원화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는 행사장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독서 축제의 빛과 그림자... 참여 연령층 확대 과제

이날 행사는 가족 단위, 특히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참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행사를 취재한 결과, 청소년이나 일반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균형 있는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배소연 기자)


책과 과학, 예술이 결합된 이번 '책 읽는 구리광장' 행사는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 시민들에게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9월 독서의 달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배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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