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텃밭 가꾸는 도서관 종로구 '도담도담 한옥 도서관' 을 찾아서
문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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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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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 종로구에는 종로구에서 처음 개관한 한옥도서관 '도담도담도서관(관장 조성희)'이 자리 잡고있다. 큰 길가에서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아담하고 예쁜 한옥이 보인다.
2014년 2월 13일 기존의 한옥 건물을 보수하고 단장하여 어린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뜻으로 ' 도담도담' 이라는 이름을 주민들의 의견으로 지어졌다. 방문한 날 마침 조성희 관장은 텃밭에서 덩쿨제거 작업을 한창 하고 있었다.
도서관 앞마당에 예쁜 도시형 텃밭에 바질, 루꼴라 배추,얼갈이 등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조성희 관장은 얼마 전 바로 옆 2018년 3월 29일 개관한 '도담도담 어린이집' 아이들과 심고 가꾸고 했던 땅콩을 수확을 해서 함께 먹었다고 한다
조관장은 일주일에 한번씩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도 읽고 텃밭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어릴 때 부터 텃밭교육을 경험한 아이들은 채소를 좀 더 가까이하고 자연도 아낄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제 손으로 키워서인지 아이들이 더 잘 먹고, 잘 안먹던 아이도 한 번 입에 대어 보더니 맛있게 먹었다고 하였다.
조성희 관장은 텃밭전문가이다.
도서관 건물이 한옥이라 한옥과 전통문화, 전통놀이,텃밭 주제의 도서들을 우선 구비되어 있다. 방문한 날 황보연 작가의 '창경궁에 가면'의 원화가 전시되어 있어 종로구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고,한옥도서관에 꼭 맞는 예쁜 전시관도 꾸며져 있다.
도서관을 들어서면 서까래와 대들보가 보이고 마루에서 내다보이는 텃밭의 풍경은 마치 외갓집에 놀러 온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도담도담한옥도서관에서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고 하니 가을 날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힐링시간이 될 수 있다.
<개관시간> 13:30~14:30 휴게시간, 휴일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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